매듭이 있어도
매듭이 없어도
가고마는 나의 계절
넘어가는 석양의 고운빛에
눌러 앉아 빛을 머음고 있는 때
아이가 날려보낸 잠자리는
가을녘에 꽁꽁 묶이어
가을 바람과 싸우고 있네
모나지도 않으면서 못생긴 허수아비
가을 잠자리와 놀아 주려고 하여도
잠자리는
저 넘어가는 붉은 들녘의 그림자를 따라가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함께 들녘의 고운노을을 그리며.....
[파주출판단지에서]
[파주출판단지에서]
[파주풀판단지에서]
[파주출판단지에서]
[파주출판단지에서]
[파주출판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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