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해의 길문화박물관

줄 판에 설치하는 줄은 삼 껍질로 꼰 지름 3㎝ 정도의 동아줄을 쓰는데, 광대 줄은 높이가 3m에 약간 못 미치나 길이는 10m 정도이고, 어름줄은 높이 3m에 길이가 5, 6m이다. 광대에는 잽이(樂士)로 삼현육각이 동원되며, 어름에는 꽹과리·징·북·장구·날라리가 동원된다. 줄타기가 시작되면 안전을 위해 줄 고사를 지낸다. 광대 줄은 주과포(酒果脯)를 진설하나, 어름은 대개 술과 북어를 올려놓고, 고사문은 줄광대나 어름 타는 줄꾼이 읊는데, 돌아가신 스승·선배 또는 줄할머니·줄할아버지에게 사고 없이 줄을 타게 해달라고 비는 것이다.

국가문화유산관/국가무형문화재 2023. 2. 5. 10:49

궁중채화는 꽃을 만드는 장인인 화장이 궁중 연회나 의례를 위해 만든 가화(假花)로, 왕의 위엄을 나타내고 연향에 품격을 더했다. 재료는 부드러운 신라 능단, 세저표, 고려 능견 등 최고급 천만을 사용했다. 궁중 의례와 연향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인 궁중 채화는 꽃을 빌어 평화, 장수, ..

국가문화유산관/국가무형문화재 2014. 4. 9. 07:12

[대덕법동석장승, 2004.2. 정진해] 이 석장승은 대전 대덕법동리석장승 중 1기입니다. 자연적으로 문.코.입응 표현한 남장승입니다. 그런데 이 남장승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눈은 아래로 보고 있고 입은 다물고 머리에는 금줄을 쓰고 있습니다. 이 남장승은 머리의 금줄이 벗어지지 않아서 ..

국가문화유산관/국가무형문화재 2007. 8. 8. 21:25

[대덕법동리석장승(남장승), 촬영일 2004.2. 정진해] 대덕법동리석장승(大德法洞里石長생) 시도민속자료 제1호 (1989.03.18) 수량 2기 소재지 대전 대덕구 법동 77-8, 95-2 자연석으로 눈·코·입 등을 다듬어 표현한 남·여 한 쌍의 돌장승, 높이는 각각 153㎝, 126㎝이다. 이 일대 재개발로 인해 예전에 법천골 ..

국가문화유산관/국가무형문화재 2007. 8. 8.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