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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생활문화해설관/ 의식문화자료

by 국보와 보물 2007. 9. 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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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2007.9.26.정진해]

 멍석


짚으로 새끼 날을 짜서 장방형으로 두껍게 결었고 네 귀에 고리 모양의 손잡이를 달기도 한다. 멍석은 곡식을 말리는 데 많이 사용하는데, 가을이면 마당에 멍석을 깔고 그 위에 벼, 고추, 콩, 수수 등을 말리는가 하면 집안의 행사가 있는 날이면 마당 전체에 멍석을 깔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하였다. 또한 집안이나 동네에서 못된 짓을 저지르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고도 뉘우칠 줄 모르는 자가 있으면, 문중이나 동네 회의를 거친 뒤 어른 앞에서 멍석에 말거나 뒤집어씌워 놓고, 온 집안 사람이나 동네 사람들이 뭇매질을 하여 버릇을 고쳐 주기도 하였다. 지금의 농촌에는 가볍고 오래두고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제품이 있어 짚으로 만든 멍석은 먼 옛날의 것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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