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능파교, 촬영일 2003.9. 촬영 정진해. 이사진은 해체하기전에 촬영한 사진임]
고성건봉사능파교(高城乾鳳寺凌波橋)
보 물 제1336호(2002.02.06)
수 량 1기
소재지 강원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38-1 건봉사
시 대 조선시대
사적기에 따르면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서기 520년)에 아도 스님에 의해 원각사(圓覺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이후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중수한 뒤 절의 서쪽에 봉황새 모양의 돌이 있다고 하여 서봉사(西鳳寺)라 하였으며, 고려 공민왕 7년(1358년)에는 나옹 스님이 중수하면서 다시 건봉사라 이름하였다.
건봉사의 대웅전 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무지개 모양의 다리가 능파교이다. 이 다리는 조선 숙종 34년(1708)에 건립된 것으로 '능파교신창기비(凌波橋新創記碑)'에 의하면 "이 다리가 숙종 30년(1704)부터 숙종 33년(1707)사이에 처음 축조되었고, 영조 21년(1745)에 대홍수로 붕괴되어 영조 25년(1749)에 중수, 고종 17년(1880)에 다시 무너져 그 석재를 대웅전의 돌층계와 산영루(山映樓)를 고쳐 쌓는데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라고 한다.
길이가 14.3m, 폭 3m, 다리 중앙부의 높이는 5.4m이다. 다리의 중앙부분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를 틀고 그 좌우에는 장대석으로 쌓아서 다리를 구성하였는데, 홍예는 하부 지름이 7.8m이고 높이는 기석의 하단에서 4.5m이므로, 실제 높이는 조금 더 높다.
2004년도 해체 복원시 취급 부주의로 석재 일부가 많이 파손되는 일이 있기도 하였다.
[내용출처:내고장문화유산 강원도편. 정진해저.포토CD출판정보원.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