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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람정(2013.03.23)

국보와 보물 2013. 4. 8. 08:30

 

 

관람정

 

창덕궁 후원의 17개의 정자 중 연산군 때 건물로 농산정, 인조 때 건물로 청의정, 소요정, 태극정, 취규정, 희우정, 존덕정이 있고, 숙종 때 건물로 영화당, 사정기비각, 애련정, 능허정, 청심정, 취한정, 괘궁정, 몽답정이 있다. 또한 정조 때는 주합루, 서향각, 부용정, 순조 때는 의두각, 기오헌, 연경당, 옹수정이 있으며 조선말 일제강점기 초기의 건물로 승재정, 관람정이 있다.

 

 

특히 승재정과 관람정은 일제 강점기때 지어졌기 때문에 관람정의 부채꼴 모양의 정자나, 주위 연못의 분위기가 이국적이다.

문헌기록에 의하면, 현재의 반도지와 관람정, 그리고 승재정을 알려주는 기록은 순종 대 <궁궐지>와 <동궐도형>이다. 궁궐지에 의하면 관람정을 ‘선자정’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관람정은 6개의 초석 위에 원주를 세웠고 그중 2개의 기둥이 반도지에 세웠다. 바닥은 널마루를 깔고 지붕은 홑처마에 부채형 우진각 지붕으로 되어 있다. 2칸 정도의 굴도리집으로 작은 정자이며 나무부재는 부채모양에 맞추어 휘어진 부재를 사용했다. 천정은 연등천장이다.

 

 

1828년 무렵 제작된 <동궐도>를 살펴보면 현재의 관람정과 반도지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다만 그 자리에 네모난 땅을 상징하는 2개의 연못과 가운데 작은 섬을 조영해 둥근하늘을 상징하는 연못 1개가 그려져 있을 뿐이다.

 

 

 

1908년 무렵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궐도형>에는 현재의 모습과 동일한 형태로 되어 있는 관람정과 반도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현재의 관람정과 반도지 일대는 고종연간에 다시 조성되고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 ESK해설사교육원
글쓴이 : 정진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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