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묵호등대
[촬영 2008.2.9 정진해]
◈해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묵호등대
소재지 :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산2-215번지
2008년 2월 8일 설 차례를 지내고 곧바로 고향땅인 동해시 대진항포구로 달렸다. 그 동안 동해시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못한 채 3개월이란 기간이 지나서야 동해시 문화재를 답사도 하면서 주변 정화 등으로 지킴이 활동을 하였다. 몇몇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추억이 남아있는 묵호등대를 또 다시 찾았다. 지난해 한창 공사를 하고 있던 등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어 동해시민에게 공개되었던 것이다. 출입문을 들어서 서니 나선형 계단이 하는 높은줄 모르게 이어져 있었다. 높은 곳에 올라서니 동해바다와 묵호항, 멀리 태백산맥과, 생선 말리는 덕장마을, 동해어달산봉수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소공원 주위의 한 벽엔 최남선의 “해에서 소년에게“ 작품이 검은석벽에 흰글씨로 소개되어 있었고 까막바위로 오르는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1963년 6월 건립돼 불빛을 밝히기 시작한 묵호등대는 해발고도 67m에 등대의 높이 21.9m의 백원형 철근콘크리트조 7층형 구조로 개축해 등대 기능을 강화하고, 나선형 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하여 2007년 12월 17일에 공개했다.
[촬영 2008.2.9 정진해]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감독 : 정소영)”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2003년 5월에는 이를 기념하여 “영화의 고향”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밤이면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불빛들은 이곳이 어업의 전진항임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등대의 역할과 역사를 배울수 있는 등대홍보관과 외부소공원의 휴게시설등이 연중 개방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촬영 2008.2.9 정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