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와 보물 2007. 10. 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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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급수탑
등록문화재 제49호(2003.01.28)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214-3

우리나라의 기관차는 1899년 경인선 개통 때 미국 브룩스사제 모걸(Mogull)형 탱크기관차가 등장한 것이 최초였고, 그 후 1905년 푸러형 탱크기관차, 터우형 텐더기관차를 , 1911년에는 아메리칸형 텐더기관차를, 1914년에는 과열증기기관차를, 19년 미카형, 21년·23년에는 파시형을 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였고, 1915년∼19년 사이에는 남만주철도의 사허공장에서 제작한 바티형과 터우형을 사용하였다. 이후 국내에서 1927년 경성공장(현 서울공작창)에서 처음으로 터우형 2량을 제작하였고, 그 뒤 광복 전까지 파시형·미카형 기관차를 소량 만들어 왔다. 광복 후에는 증기기관차 제작이 없었으며, 디젤기관차로의 대체계획으로 증기기관차는 점차 폐차되어, 1967년 8월 31일 이후 여객수송에서 완전 퇴역하였고 철도박물관 등에 7량이 전시되고 있을 뿐이다.
안동역에 설치된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40년도에 설치된 시설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외부형태는 12각형으로 다른 급수탑에 비해 형태가 독특하고, 기계실 천정이 돔형으로 처리되어 있는 등 전형적인 급수탑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